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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베트남과 한국 역사교육 방향 모색과 현황

Nghiem Dinh Vy
Nghiem Dinh Vy
하노이사범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일반적으로 한반도 특히, 한국은 동북아 지역에 놓여있으며 베트남과는 많은 유사점으로 인해 예전부터 문화, 역사 속에서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양국의 관계는 실로 좋은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 정치, 문화 협력에서도 중요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양국은 경제 협력 분야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베트남은 국제화 과정을 통해 베트남 교육 분야에서는, 공동교육 양성, 강사진과 학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 증대, 자료 공유, 교과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들은 한국과 베트남 간 역사 관계에 있어 전략적으로 깊은 의의를 가지며 양국의 협력관계 발전 행보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육 특히 역사 교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있습니다. 본 내용에서는, 베트남이 한국 역사에 대한 일반교육 차원의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향후 베트남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그중에서도 양국 교사, 교원 교류와 관련한 한국과 베트남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의 공동 도서 집필 업무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양국 간 역사교육에 대한 공동협력 연구까지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1. 한국 교육 방법 모색

하노이 사범대학교는 베트남 일반대학 중 하나로, 한국과는 이미 초창기부터 많은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산대학교, 영산대학교, KFAS 장학재단 등과 초창기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한국의 유명한 20여 개 이상의 대학들과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연구학자 교환 프로그램, 강사진 학생 교환 프로그램, 교육 양성 연계 프로그램, 컨퍼런스 및 세미나 공동 조직, 문화 활동 프로그램 조직 등 많은 협력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하노이 사범대학교의 역사학과, 베트남학과, 어문학과, 베트남학 센터에는 수십 명의 한국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학업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맞이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많은 한국 유학생들은 베트남 내, 한국기업에서 전문가로 일하거나 대사관 직원 혹은 학자의 길로 걷고 있습니다. 하노이 사범대학교는 2002년부터 한국 대학교들과 공동연계 프로그램, 공동교육 훈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하노이 사범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대학원생도 한 명 있습니다.

2013년부터 하노이 사범대학교 교수진들은,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연구하면서 한국의 교육 방법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베트남 교육부는 한국의 일반 교육과정 전 내용을 베트남어로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벤치마킹한 한국 교육 과정에 관한 개괄적 내용, 특히 한국 교육의 특징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교육 정책은 성별, 종교, 경제적·사회적 지위 혹은 지역적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교육으로 구축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교육은 사회적으로 아주 특별한 위치로 자리매김하였다고 보입니다. 국민들의 효학 정신과 교육, 배움에 대한 요구는 나날이 높아져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의 강력한 발전을 도모하면서 교육 분야가 매우 치열하면서 경쟁력 있게 발전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MOEHRD)에 의해 매우 집권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해당 기관에서 수립한 내용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라는 전문적인 기관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별 교육에 있어 필수적이며, 사립 및 공립학교를 포함한 모든 유형 교육기관에 적용됩니다. 매년 학년별로 가르칠 과목, 수업일수 그리고 각 과목의 시간 배분을 정의하며 교육 목표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편집을 위한 표준 지침으로 엄격하게 규정된 기준이며, 교육과 학습 활동을 위한 전체 총괄적인 안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평가 방법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커리큘럼을 마친 이후에는, 학생들이 달성해야 하는 능력이나 기능에 대한 관련 시스템 구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커리큘럼 내용과 강의 방법은 다양화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직업 선택 방향과 재능 혹은 능력, 성격에 부합되어야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구성 및 시행에 있어 지역 및 학교를 위한 자율성을 확대하며, 이와 더불어 평가 체계를 구축함으로 교육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일부 국가와 한국의 학습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프로그램 시행 및 다수의 교과서를 제작하였습니다. 국가 통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일부 출판사들이 서로 다른 많은 종류의 교과서를 편집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저자 및 출판사 간 경쟁을 증가시켜 교과서의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교사들은 교사가 좋아하는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이렇듯 중요한 교육 분야의 자원 활용을 돕고 또한 교육 민주화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한국 경험의 일부를 배우면서 통합해나가고 다양화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반교육체계는 6-3-3이라 하겠습니다. 즉,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베트남과는 달리, 한국의 초등학교는 6학년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한국의 중학교를 마치면 베트남의 9학년을 마친 것이 되며, 한국의 고등학교는 베트남의 12학년을 끝낸 것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에서는 지리에 역사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편집하였고, 중학교는 역사와 지리를 간단히 따로 분류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방향에 따라 구분해두었으며, 역사 과목은 주제별로 교과를 나누어 구성하였습니다. 역사 커리큘럼과 교과서 내용은 학생들의 팀 워크 기술 개발 및 사고력을 개발하는데 주의를 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는 모두 강의 내용에 포함해 두었지만,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는 것은 절대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각 학습 활동들은 많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그룹 활동과 역할극 혹은 게임 형식을 사용하는 수업 방안 모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형식의 수업들은 학생들이 더 생동감 있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베트남 역사 교과서에는 도표나 그림들이 제한적입니다. 우리는 이 2가지 방법의 기능적 측면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이를 위해 적절한 투자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우리의 계획들이 잘 실행된다면, 이는 학업 내용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고등학교에서의 강의 및 교과서 편집에 있어 우리가 한국 경험을 통해 학습하기를 바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 베트남과 한국의 역사 교과서에 대해

베트남에서는 일반적으로 조선의 역사 특히 한국사는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그다지 깊이 있게 언급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베트남 역사학자들은 베트남 역사 내에서 한국 역사, 문화에 대해 비교하는 연구를 현재까지는 강하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역사 교과서 내용과 커리큘럼은 그동안 많은 개혁과 혁신을 거쳤으나 여전히 한국에 대한 내용은 미비합니다. 2001년 이전에는 베트남 내 고등학교 역사 커리큘럼 내용 중에서 한국 역사는 10학년과 11학년에서는 소개하지 않았고, 12학년 커리큘럼에서 1945년부터의 내용을 담은 세계역사 부분에서 한국 역사 내용을 2소제목으로 하여 가르쳤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아시아국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부분에서, 한국에 관한 내용을 일부 언급하였고 수업 과정, 제4부에서 가르쳤으며 해당 내용은 중동지역과 인도에 대한 강의 내용과 접목되어 소개하였습니다. (소제목: 인도, 한국과 중동지역) 그렇기에 타 내용과 비교해보면, 한국에 대한 강의 내용은 전체 수업 시간 대비, 아주 적은 양의 페이지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더욱이 해당 한국 관련 내용은 개별 강의주제 내용이 아니라, "인도, 한국과 중동지역"이라는 통합된 콘텐츠의 일부였습니다.

2001년부터 베트남은 교육내용과 방법에 대해 전면적인 교육개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사 교과서를 포함한 과목별 교과서를 재편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과 커리큘럼 구성 형식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 함양 외에도, 기존 커리큘럼 구성 변경을 도모하면서 교과서 편찬 관점 변화 및 수업 시간 등의 변화를 추진하였습니다. 한국사 강의 내용도 역시 추세에 따라 변화하였습니다. 교과서에 있어 한반도 강의 내용은 이전 프로그램보다 더 짧아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단지 "제3과: 동북아 국가"편, 일반 개요 내에서 간략하게 언급될 뿐이며, 상급반에서는 한반도에 관한 내용을 제1강의로 편성하여, 기초반 대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편성되기는 하나, 그래도 일반적으로 보면 베트남 내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는 한국사에 대해 아직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습니다.

2018년에 발행된 신규 커리큘럼에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 역사를 다루면서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 이후에는, 베트남 내 고등학교 강의 내용에 한국사가 구체화되어 쓰일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학년도에 6학년을 대상으로 가르칠 역사 내용을 작성 중입니다. 기타 학년별 수업내용도 현재 준비 중입니다.

3. 공동 역사책에 대한 공동 집필 업무

예전에는 사회과학원이 한국과의 협력에 매우 관심이 많은 하노이 사범대학교의 직속 산하 연구기관이었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여러 베트남 센터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삼성 회사 내 많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교육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 초에는, 하노이 사범대학교, 사회과학원 직속 기관인 아시아 연구센터 측이 한국역사연구원과 함께 한-베 양국 간 역사 과목 교과서, 교과과정 커리큘럼 편집 추진을 위한 연구 협력 프로그램 전개와 관련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협력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사범대학교, 사회과학원은 교육개혁을 위해 한국 교과서와 일반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초기 연구 결과, 우리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험 특히, 한국 경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커리큘럼에 접근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베트남에 적용, 응용 가능한 몇 가지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9월 20일 하노이에서는, "한-베 역사 교재 편찬(집필) 업무 방향과 경험 교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으며, 한국 역사교육연구원과 하노이 사범대학교 직속 기관인 사회과학원이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근명 교수, 숭실대학교 박중현 교수, 역사교육연구원 김육훈 강사, 신라대학교 방지원 교수, 하노이 사범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생인 신승복 연구생이 참여하여 한-베 도서 집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함께 하고자 하는 중요한 의지를 표명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한국 학자들은 베트남 역사 교과서 편집 책임을 맡은 베트남 연구자 및 교원들과 함께 공동 역사 교과과정 편집 업무를 수행했던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였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박중현 교사(잠일고등학교)의 "동아시아국가 공동역사 교과과정 제작 업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고 방지원 교수(신라대학교 역사교육학과)의 "한국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베트남 관련 집필 검토"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베트남 측에서도 역시 "국제통합추진과정에서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혁신 방향"과 "한-베 역사에 대한 참고문헌 및 일부 교과서에 대한 공동 편찬"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해당 세미나에서, 한국과 베트남 학자들은 향후 한-베 공동 역사 교과 커리큘럼 내용구축과 방향에 대해 오픈된 마음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그런 뜻깊은 교류의 날을 가졌습니다. 한국학자들은 역시 중국, 일본과 함께 한 결과물에 관해서도 소개하였습니다. 미래를 여는 역사(2005, 한국, 중국, 일본 공동편찬),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한일 근대사(2005), 전근대 시대의 한일 대결사(2006), 한일 교류사(2007), 동아시아 근현대사(2012, 한국, 중국, 일본 공동집필), 모든 관계 속에서의 한일 역사(2012)

하노이 세미나 이후, 2013년 12월 3일에 한국 서울에서 동일한 주제로 2차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세미나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 세미나 학회집명을 공통으로 다음과 같이 부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국-베트남 공동 역사 교과" (베트남에서 출판할 시에는 베트남-한국으로 국가명 위치를 바꿀 수 있음)
- 도서 이용 대상에 대해 양측은 한국/베트남 역사에 대해 기초(초급단계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자는데 의견 합의를 하였습니다.
- 도서 구성에 대해: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과 시간에 따른 역사 발전 과정 위주로 집필
- 내용에 대해 해당 세미나에서는 집필 방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검토하며, 각 당사자의 내용에 있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각 측은 구체적인 집필 방안을 제안할 것이며 이러한 제안 사항들을 상대측이 검토할 수 있도록 보낼 것입니다.

양측은 교재의 일반적인 구성형식에 대해서도 함께 제안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서로가 참조할 만한 샘플 집필 작업도 전개하였습니다.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집중:
a. 일반적인 문제들: 자연조건, 지정 학적 위치; 현재 양국 관계, 경제교류,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 가정
b. 양국의 전근대사: 국가 형성, 양국이 함께 한 몽고항쟁과 베트남과 한국 민족의 독특한 민족문화 및 발전
c. 베트남과 한국의 현대사: 다음과 같이 양국의 역사에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집필하는데 중점을 둠: 한국개혁과 베트남 개혁, 냉전 기간, 한국전쟁 이후 부활(극복), 베트남 통일과 도이머이(개혁, 쇄신)
d. 양국의 역사적 인물: 침략에 대해 항쟁한 영웅들, 문화적 유명인사, 현대사를 일구어낸 인물들
e. 문화, 교류 및 협력: 양국의 세계문화유산, 정신문화, 역사와 현재를 통한 교류

2014년 12월 한국에서, 구체적인 집필 주제 내용과 교재명을 재확정 하기 위해 연계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기본 주제명은 마쳤습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측 입장은 아직 미완성으로 고품질 향상을 위해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 중요한 도서에 대한 자금이 확보되고 빠른 시일내에 시간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4. 양국 간 학교 교원들 간 교류 초기 단계

2018년에는, 한국역사협회와 베트남 역사교육협회 주관으로 고등학교 교사 교류 프로그램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서울 풍문고등학교 조한숙 선생님께서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가셨습니다. 조한숙 선생님은 하노이 호완끼엔(Hoan Kiem)지구 47번가, 리 틍 끼엣(Ly Thuong Kiet)지역의 Viet Duc 고등학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업무 내용으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 강의와, 한국 교과서에 실려 있는 베트남 역사에 대한 일부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울러 비엣 득 고등학교 교원, 교사들과 함께 교과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셨습니다.

베트남 측에 대해 2018년 9월 17일, 한국 풍문고등학교 김길동 교장선생님 초청으로, 비엣 득 고등학교에서 역사 과목을 담당하고 계신 팜 티 타인 후윈(Phạm Thị Thanh Huyền)선생님께서 풍문고등학교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업무를 하기 위해 한국에 가셨습니다. 기간은 2018년 10월 13일부터 2018년 10월 18일까지였습니다.

업무 내용은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한국 학생들과 교원, 교사들 간 교류 및 교과과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풍문고등학교 학생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과 만남의 시간도 있었으며, 이러한 교류 결과는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합니다.

5. 2020년 이후의 협력 방향

양 국가의 공동관심 문제들, 특히 고등학교 내에서 역사 강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교원양성과 역사강의 경험 공유 및 교과서 집필 경험 등)에 대해 베트남 문화교육개발원(구 하노이 사범대학교 직속 기관인 사회과학원), 베트남 역사교육협회, 하노이 사범대학교 역사학과와 더불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원, 한국 역사교육원 한국역사협회 및 한국중앙악연구원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양측은 일반 교육에서 사용될 한-베 관계에 관한 많은 책을 집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질적 상황에서의 실증 연구로부터 한국사 강의, 베트남 역사 강의를 비롯하여 한-베 역사에 대한 교과과정 및 문헌 편집과 연구를 독려하며 실로 이러한 활동들은 빠른 시일내에 전개되어져야 할 필요가 분명 있다고 보여집니다. 베트남과 한국 양국은 역사와 문화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양 국가가 함께 역사 관련 공동 문헌 검토 및 교과 과정 일부 내용에 대한 공동집필 업무가 실로 필요하다는 이론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저는 우리가 함께 상호 이해를 강화하면서 역사적 연구에 대한 접근 방식과 관점에 대해 더욱 긴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베 공동 역사 교육 과정'은, 베트남 측에서는 아직 주요부분에 대해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예상기간이 지났지만 재정자원이 부족하여 현재 집필을 해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나은 결과물을 위해 수정하면서 계속 작업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부디 희망컨대, 한국, 베트남 연구자들 특히 역사학자들의 결단력과 과학적 연구정신으로 최대한 빨리, 더 이상의 지체없이 공동 인식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베트남 역사를 논한 도서가 편찬되어 양국 독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그들이 참고 문헌으로 혹은 교과 과정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양국의 교사진 교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 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1. 한국교육과학기술부, 한국 일반교육 커리큘럼, 2011년, 베트남 교육훈련부에서 실행한 베트남어 번역본
2. 베트남 교육훈련부, 역사 및 지리 과목에 대한 일반교육 커리큘럼, 2006년
3. 베트남 교육훈련부, 전체 일반교육 관련 커리큘럼 및 역사과목 커리큘럼, 2018년
4.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원-하노이사범대학교, 사회과학원, "한국-베트남 간 역사 강의 자료 집필 업무 및 방향과 경험 공유" 세미나, 2013년 9월 하노이
5.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원-하노이사범대학교, 사회과학원, 한-베 공동 역사 교과 과정 집필 업무 방향을 위한 국제 세미나, 2013년 12월 서울
6.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원-하노이사범대학교, 사회과학원, 한-베 공동 역사 교과 과정 집필 업무 방향을 위한 국제 세미나, 2014년 10월 용인
7. 조재현 & 브이 마인 훙(Bùi Manh Hùng) 2008년. 한국 어문 커리큘럼과 대 베트남 경험. 언어, 제 3호 / 2008년

[ 2020년 베트남 교과서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 발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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