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FIA 소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8년 7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카자흐스탄(아스타나)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을 방문하여 양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서술 내용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는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하여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산하 교과서 센터인 ‘우체브닉’, 아스타나 고려인협회 관계자와의 간담회 및 면담을 진행하였다.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카자흐스탄의 현재 경제성장 요인과 고려인들의 활약, 한국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관심에 대해 청취하고, 최근 카자흐스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과거보다 한국 관련 오류가 감소하는 추세임을 확인했다.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유아교육 및 초중등 교육국 부국장은 카자흐스탄의 교육제도 및 교과서 제도를 설명하고, 특히 한국의 유아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제도와 시스템을 카자흐스탄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한국어 교육이 매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매 정규학기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높은 경쟁률로 한국어 수강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확인하였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산하 교과서 센터 ‘우체브닉’에서는 카자흐스탄 교과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카자흐스탄의 교육과 교과서 발행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우리 측에 제공했고, 양국의 교육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교과서 센터의 원장은 한국의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긴밀한 교육 협력을 위한 교육 학술 협정 체결을 제안하였다. 이에 본원 출장단은 교과서 센터의 환대와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교육 학술 협정 체결에 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협회 관계자들의 면담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의 활약상과 현황 등을 청취하였고,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사회적 리더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이어 출장단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로 이동하여,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와의 면담과 대사관 직원들과의 간담회, 타슈켄트 동방대학교 총장과의 면담 및 MOU 체결, 우즈베키스탄 국민교육부 교육과정국장과의 면담,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장과의 면담 및 직원 간담회, 우즈베키스탄 교육관계자들과의 세미나, 타슈켄트 니자미 사범대학교 부총장 면담 및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여 다양한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사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대사관의 각 분야에서 본원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한국 관련 자료와 올바른 정보 제공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였다. 향후 보다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여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이미자를 상승시키는 데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다. 타슈켄트 동방대학교의 총장면담에서는 본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고,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호 교육·학술 정보를 교환하기로 하였다. 또한, 다음 학기부터 한국학부가 개설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학술 교류를 위한 본원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국민교육부 교육과정개발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교육 정책의 최근 동향을 청취하고, 한국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한국 관련 내용이 우즈베키스탄 교과서 내 신증설이 될 수 있는 여지를 파악하였다. 이후 진행된 교육 및 교과서 관계자들과의 세미나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상호 공유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이 더욱 올바르게 서술될 수 있도록 상호기관적 차원에서 더욱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타슈켄트 니자미 사범대학교 부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본원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해외 민간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교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상호 협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7월 4일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152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는 박사과정 수료자 펠로우 Jitendra Kumar Gupta의 ‘Aging in the South Korea: Socio-Demographic Feature of the Elderly and the Labour Market’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 Jitendra Kumar Gupta는 한국을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한 현황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며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노동시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