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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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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를 통한 한국역사 바로 알리기 교육 컨텐츠 제안

소개

외국 청소년들이 한국학을 공부하는 것은 기회와 학습자료 모든 부분에서 많은 제약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으며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교포 3세대 중 한명인 나에게 한국은 뿌리를 강조하신 부모님이 주신 숙제이며 역사 과목의 작은 일부였고 학업 성취를 위한 대상이었다. 또한, 내 주위 많은 Korean American에게 한국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나라였고 대부분의 외국인들처럼 21세기의 한국은 한류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의 나라로 여겨졌다. 2019년부터 2020 초까지 한국학 중앙연구회의 자료로 National History Day 라는 역사대회를 준비하면서 나와 나의 미국인 친구들은 한국을 공부하게 되었다. 나는 이 경험을 알려서 한국의 유구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전세계 학생들에게 바르게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The Competition-National History Day

작년, 2019년에 참여한 대회는 미국이 주최하고 전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National History Day(이하 NHD)이다. 이는 Ivy League 대학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 중 하나이며, 전세계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이다. 팀을 구성하여 학교 및 지역예선, 그리고 State 예선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Washington에서 전세계 학생들이 참여하여 National League라 불리는 국제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 최종결선에 나간다는 것은 단순히 참가자의 학습 능력 뿐만이 아니라, 리더십을 증명하는 소중한 기회이다. 팀내 유일한 한국인이며 팀리더로서 나는 우리 팀의 주제를 한국으로 제안하였고 모두들 희소성이 있는 주제라고 여기며 동의를 하였다.

Struggle for Research Materials on Korean History

미국 및 서양사 관련 주제들은 미국 내 각종 기관의 참고자료가 풍부하고 쉽게 접근 가능하지만, 한국 관련하여서는 다양한 영어자료를 찾는 것은 너무나 큰 도전이었다. 1000 pages 넘는 역사교과서에서도 한국은 10장 미만의 짧은 분량이었다. 어렵게 구한 한국 국립 도서관등의 전문 자료들은 한국어와 한문으로 편찬 되어있어 미국 뉴저지에서 시장을 하시는 이모님의 의정을 도와서 줄곧 통, 번역을 해온 나의 한국어 실력으로도 버거운 부분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운 자료 접근성은 자료 분석을 통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을 하려는 우리 팀에게는 난관이 되었으며, 왜 많은 한국 관련 주제들이 중도 하차를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주제를 교체하려던 기로에서 한국학 중앙연구회의 자료들을 발견한 것은 너무나 소중했다.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종합정보서비스의 많은 영어 자료는 역사 속의 영상 및 사진자료와 더불어 큰 힘이 되었다. 영어로 직접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팀원들에게는 한국 연구에 대한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우리 팀은 그렇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점차 매료되어갔다. 이러한 우리의 한국학에 대한 관심은 "2차 대전과 한국"이였던 우리의 주제 뿐만이 아니라 고대 한국사도 공부하며 토론을 하게 되었다. 한류 아이돌 보다 삼국시대 화랑들이 더욱 궁금하게 되었고, NHD 참가의 목적은 수상에서 한국을 배우는 즐거움으로 옮겨갔다. 우리는 학교의 역사책보다 더 깊고, 더 넓은 한국 관련 지식을 정리하며 우리만의 한국 연표도 정리하게도 되었다. 나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나의 뿌리인 한국이 자랑스러워졌고, 우리모두 수동적으로 주어진 역사교육의 한계를 넘어서 스스로 탐구하며 한국을 이해하였다. 나는 점차 한국인이 되어갔고, 나의 미국인 친구들은 세계 역사에 편견 없는 눈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는 한국학 중앙연구회 자료를 연구하며 한층 성숙해졌다.

Sharing Unbiased Historical Awareness

학교 예선 및 지역 예선 그리고 주 예선을 통과하면서 팀원들은 한국의 역사적 우수성을 인정하며,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대한 유산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자료에 대한 갈증해소를 한국학 중앙연구회를 통해 해갈했던 경험을 Project로 만들어 학교에서 발표를 했으며 다른 친구들 및 선생님들께도 공유하였고 이에 대한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대회 과정에서는 각지에서 온 많은 학생들과 역사 선생님 및 교수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우리의 작업, 자료 선별 및 해석 등에 관심을 보이며, 자료 출처에 관한 많은 질문을 하였다. 우리는 즉석에서 한국학 중앙 연구회와 산하 학술 기관들에 접속하여 우리가 사용했던 방식의 자료 검색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나는 이러한 학술적인 경험과 자료습득 경로를 각종 역사, 경제 및 사회학 학술대회에 출전하려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공유하여 많은 이들이 우리처럼 한국을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하려 한다.

Positive Influence of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경쟁력 있는 많은 대회들은 수많은 역사연구기관, 사설기념관, 도서관, 연구회 등의 이름으로 자료제공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해당자료를 이용한 발표 작품들 중 우수한 작품을 선별하여 본상 이외에 특별상을 주는 제도가 발달되었다. 역사 이외에도 각종 사회학 관련대회와 교내project 등에서 한국의 경제, 사회 자료를 필요로 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우리와 같은 기회가 주어 진다면 이는 또다른 유형의 한류가 될 것이다.
National History Day 활용자료 및 본상 이외 특별상 예시
이번 한국역사이해를 위해 우리 팀에게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 이 되었던 자료들은 아래와 같다. 한국사에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아래의 자료들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 자료들을 역사적인 시대 순으로 구성되어지고, 동시에 한국학 공부에 기본교양서로 외국학생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외국인 팀원들이 뽑은 가장 도움이 된 자료

제안

우수한 자료에 비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직접적인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인일 경우 사이트 언어를 영문으로 전환하여도 자료를 찾고 활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되었을 경우 많은 외국 학생들이 좀 더 우수한 한국자료들을 손쉽게 학습하며 한국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이라 본다.

1. 역사, 지리, 사회, 인물 등 각 카테고리별 분리 후, 한국학중앙연구회 및 산하기구들과 기타 자료, 논문, 정기간행물 등의 소재 웹사이트 링크들을 열거하기 (한국학 중앙연구회는 한국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지도가 된다)
2. 외국IP 접속자들은 우선적으로 영문버전의 사이트로 전환되도록 코딩
3. 외국인들을 위한 인물, 사건, 나라, 전투 등이 있는 우리나라 위주의 timeline을 제작 및 배포 (상고사부터 아주 자세히 반드시 지도와 함께)
4. 위의 자료들과 타임라인을 웹사이트 메인 화면에 "Korean history by Chronical timeline & Resources" 바로가기 페이지로 개설 (한번의 클릭으로 모든 자료 링크가 리스트 되어있는 곳으로 연결, 손쉬운 접근)

전 세계 학생들이 여러 대회와 Project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알아가는데 한국중앙연구원의 우수한 자료들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입니다.

[우수상]
Jason Park

(활동국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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