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표본통계조사에 따른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가능 인구는 2005년 현재 38,300천 명이며, 실제 경제활동 인구는 23,743천명으로 조사되어 62.0%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인다. 이 가운데 남녀의 경제활동 인구 비율에서 남자는 74.6%, 여자는 50.1%로 여전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미흡하다. 농어업을 1차 산업, 광공업을 2차 산업, 사회 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을 3차 산업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 2006년 한국의 각 산업별 취업자의 비율을 보면 경제활동 참여 인구 가운데, 1차 산업 인구비율이 6.5%, 2차 산업 인구비율이 18.73%, 3차 산업의 인구비율이 74.8%에 달한다. 한국 전쟁 후 한국사회의 본격적인 경제발전이 시작되었을 당시의 비율을 보면 1960년도 1차 산업 인구는 83.4%였고 2차 산업 인구의 비율은 4.5%, 3차 산업인구의 비율은 12.5%에 불과했다.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1차, 2차 산업 인구는 크게 줄어 든 반면, 3차 산업인구의 비율이 급속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사회로 정착한 2000년 이후에도 나타나는데 지난 2000년도의 1차 산업 인구비율은 8.5%, 2차 산업 인구비율은 21.1%, 3차 산업 인구비율은 70.4%였다.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은 10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2004년 2,279,724원으로 조사되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04년 47.4시간으로 2000년의 49.3시간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OECD 주요 회원국인 일본 38.7시간, 미국 40.8시간, 프랑스 35.9시간, 뉴질랜드 38.2시간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환경의 불안요인으로 인한 실업률은 2005년 3.7%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 6.7%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노동쟁의는 2004년에 462건으로 집계되어 2000년 250건에 견주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사망을 기준으로 한 산업 재해율은 2004년 인구 십만 명당 27명으로 OECD의 주요 회원국이 5명 미만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높은 편이다.
OECD도 지적한 바 있는 한국의 노동환경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비정규직의 증가이다. 비정규직의 규모는 2005년 8월 현재 임금근로자 14,968천 명의 36.6%인 5,483천 명이며, 2001년 26.8%에서 무려 9.8%가 급증했다.

** 외국교과서 속 오류사례 **

① 캐나다,『 Facing The Future(Global Issues in the 21st Century) 』, Ron Chasmer, Pamela Perry-Globa, Oxford University Press, Toronto, 1998
“임금 수준이 낮고 사회보장제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 한국인들은 높은 생활수준을 영위하고 있다.”

② 터어키, 『 국가 지리학 』, 하칸 첼릭, 알리 멜잔 외 2인, 교육부 출판사, 2002
“한국은 최근 산업부문에서 큰 발전을 했다. … 산업부문에서는 많은 제품들이 수출용으로 생산된다. 저임금과 선진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

③ 튀니지, 『 개발도상국가의 지리』, 리다 알 아민 외 4인, 튀니지아 국정 교과서 주식회사, 1997
“한국의 근로자들은 값싼 임금을 받으면서도 주당 평균 54시간이라는 많은 시간 동안 일해야 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한국이 저생산 비용국가로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