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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제4회 일본지역 대학생을 위한 한국문화강좌’에 참가하기 위하여 지난
2월 23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경제법과대학과 야마나시현립대학 재학생 27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한복입기 체험을 비롯하여 장구의 장단, 탈춤의 기본동작, 아리랑을
배우며, 전통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의 멋과 흥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어 특강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어를 배우며,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님을 초청하여 한일
간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독도에 대한 한일 간 시각을 비교하는 강연을 듣고, 남북 간 경계선을
직접 볼 수 있는 판문점과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위안부의 실제 주인공인 할머니와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업체인 NC소프트를 견학하여 국내기업의 현황과 게임제작과정을 관람하였습니다.
또한 강원도 지역 축제인 하평답교놀이에 참가하여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주민들과 함께 기원하고, 전통재래시장인 북평 5일장에서 흥정을 하며 서민들의 시장생활을
구경하였으며, 강릉지역의 조선시대 양반가옥을 대표하는 선교장에서 한옥을 일일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문화강좌에 참가하여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체험한
일본 대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며 새로운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나라인 일본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본 한국문화강좌는 특강, 기업체 견학, 전통문화체험, 지방답사
등으로 구성되며,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 이외에도 한국(어)학을 전공하며 한국을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전 세계 대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한국학 연구자를 위한
한국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4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