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 일시: 2008년 8월 29일(금)
■ 발표주제: 박정희 체제의 평가
■ 발표자: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부 김광희 교수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김광희 교수를 모시고 ‘박정희 체제의 평가’라는 주제로 제42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중국에서 경제 개발의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 정책에 대하여 중국인의 시각으로 본 박정희에 대한 평가를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초기 중국학계는 박정희의 한국 근대화에 대한 수출주도형 경제정책과 경제개발의 측면에 주목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중국은 경제 성장 우선 정책에 따라 박정희 시대는 주로 경제발전의 성공 전략에 한정되어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정책과 정치체재에 대하여 업적과 과오의 비중을 내세우느냐에 따라 그 평가가 상충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박정희 시대에 대하여 오랜 연구를 진행해 온 김광희 교수도 소장연구학자로 초청되어 우리나라에 체류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박정희시대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현상을 보며, 적잖은 충격을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국내에서의 박정희 시대의 업적과 과실을 중국인들에게도 보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전달해야할 필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박정희 정치체제가 유신독재와 장기집권이라는 정치적 과오를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여타 독재국가의 지도자들이 정치체제를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고자 이용했던 반면, 박정희는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제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이끌어내었다는 점에서 일반 독재자와는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그의 앞선 경제관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반영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을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데 주요하게 작용하였으므로, 이 분야에 대한 박정희의 업적을 높이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김광희 교수는 본원에서 진행하는 해외한국학지원 사업을 통해 ‘박정희와 개발독재, 1961-1979’를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출판하였으며, 현재 2008년도 소장연구학자로 선정되어 연구원에서 체한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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