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1998년 발간하고, 2004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 수정판을 냈던 Facts and Fallacies about Korea의 3차 개정판이다. 기존의 Facts and Fallacies about Korea는 역사, 정치경제, 문화, 지리 4개 주제를 18개 항목으로 분류하여 외국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오류사례와 이에 대한 설명을 싣는 방식이었다. 이에 비해 새로 발간된 한국 : 더 정확한 사실, 더 확실한 정보는 제목만이 아니라 체제와 내용면에서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외국교과서에서 나타나는 한국의 이미지를 손상할 가능성이 큰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한국 관련 내용의 수정?보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기본적인 목적은 동일하지만, 이전 판이 오류사례를 중심으로 한 체제로 제작된 데 비해서, 이번 판은 외국 교과서에서 많이 언급되고, 한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그에 관련되는 오류 또는 부정확한 서술의 예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소개하는 체제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외국 교과서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한국과 관련된 오류 내지 부정확한 서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외국 교과서에서 다룰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서 다루는 사회·문화, 역사, 경제의 3개 주제 41개 항목에는 관련된 사진자료와 지도, 도표 등을 수록하여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의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지침서격으로, 동시에 한국의 역사, 사회·문화 등을 외국에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이해자료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우선적으로 사용인구가 많은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3종으로 출간했으며, 추후 다른 언어로도 번역 출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모쪼록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이란 나라는 어디에 있어?” “그 나라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데?”
이 책의 제작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외국의 어린이들이 한국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외국의 학교 수업에서 한국을 단독으로 다루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교과서 등에 나타나는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는 대부분 자료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한 자료의 제공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과서를 보완하는 부교재적인 역할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영문판 초등학생용 한국위인전 3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웅진씽크빅출판사의 바투바투 인물이야기중 일부(장보고, 장영실, 유관순·안창호편)를 영문번역 발간한 것이다. 이순신, 세종대왕 등 상대적으로 외국에 많이 알려진 한국위인을 제외하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위인들을 소개하고자, 시대별 주요인물을 선정, 그 가운데 고대의 장보고, 중세의 장영실, 근대의 유관순·안창호 편을 먼저 출판하게 되었다. 선정된 역사인물들은 고대 한국인의 국제적인 활동과 중세 조선의 발전된 과학기술 등을 알리기에 적합하여, 간혹 폐쇄적이고 후진적으로 오해받는 전근대 한국의 이미지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 그동안 여러 종류의 한국이해자료를 개발했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이 외국의 어린이들 뿐 아니라,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적으로 다양한 한국의 인물을, 세계의 다양한 언어로 소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 책의 출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웅진씽크빅출판사와 저자 및 화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