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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서울용산국제학교의 한국 문화와 역사 교육에 대한 개요

Robert Southard
Robert Southard
서울용산국제학교, 교사
서울용산국제학교(YISS)는 미국 커리큘럼에 바탕을 두고 폭넓은 국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도 학생들이 한국의 풍부한 역사를 배우고 활기찬 문화를 경험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YISS는 이를 위해 한국어 교육, 문화 행사 및 여행, 외부 전문가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YISS는 3개 과정(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강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약 275명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에 등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모든 1~5학년 수업, 6~8학년 3개 수업, 9~12학년 4개 수업이 포함된다. 한국어 수업 중에 더 많은 한국 문화를 배우기도 한다.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한국의 명절과 음식에 대한 교육이 있으며 고등학교 수업에는 한국 문학 작품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YISS는 어학 교육 외에도 여러 가지 연례 문화 활동을 계획 중이다.

COVID-19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제약을 받고는 있지만 YISS는 학생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한국 문화를 기념하고 교육하기 위해 연례 활동을 계획해온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초등학생은 매년 "Celebrate Korea" 주간에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는 K-5학년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 및 현장 실습을 포함해 종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주간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는 한국 역사 특별 수업, 유치원의 김밥 만들기 같은 체험 학습, 경복궁, 남한산성, 국립 박물관,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 같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 방문하기가 포함되어 있다. 중학생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1주일간의 연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Week Without Walls"에 참여하는 학생은 특별한 장소를 여행하며 한국의 지리, 농업, 미술 등에 대해 배운다. 중학생의 경우 8학년이 되면 제주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기회도 주어진다. 고등학생은 연례 여행 기간에 몇몇 지방을 여행하면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YISS는 이러한 활동과 여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것을 가르치는 데 활용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에게 한국어, 역사, 문화를 교육하는 마지막 방법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이다. 국립 박물관이 주관하는 정기 교사 행사에 참여해 박물관 직원과 협력하여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과 체험을 기획하는 것도 특별한 협업의 한 사례이다. 학생과 교사를 위해 교육 포럼과 세미나에 객원 연사를 초청하는 것도 또 다른 사례가 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학부모/커뮤니티 토크 프로그램에 한국 작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학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최근 YISS는 "한국과 서양: 역사적 관점에서 문화적 가치와 지적 가치의 비교"를 발표한 고려대학교 한국사 학부의 유미연(Leighanne Yuh) 교수를 초청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한국 문화 및 역사와 관련된 주제를 자주 발표하는 "Career Day"에 다양한 연사를 초청하고 있다. COVID-19가 발생하기 이전, 가장 최근에 진행된 'Career Day"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초대해 공직 사회에서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YISS는 언어 수업, 연례행사, 전문가 초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 언어, 역사를 배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YISS는 오늘 회의를 통해 교육부 및 참석한 다른 학교로부터 교훈을 얻고 YISS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기회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 2020년 국내 외국인학교 교원 대상 한국 이해 증진 온라인 세미나 발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