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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와 미래 한-아프리카 관계의 모색 :
서부아프리카에서의 한국학, 코트디부아르 사례

황희영
황희영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
코트디부아르를 통하여 본 서부아프리카 한국학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공유라는 기본 방향 위에,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의 경제와 경영 등 균형을 갖춘 교과과정 및 정기 세미나와 학술 교류에 의한 연구 활동 촉진이 주요 과제이다. 향후 과제는 현지 기업가, 기관 및 정책 결정자들과의 연계 및 서부아프리카 국가 간 지역 네트워크 형성으로 한국 개발 경험 공유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다.

서부아프리카에서의 한국학의 의의

불어권 서부아프리카의 한국학은 학문적 토대 위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정립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서부아프리카는 여타 지역과는 달리 한류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낮은 대중 미디어 보급률, 낮은 인터넷 보급률, 음악과 춤에 있어 세계의 원류로서의 자존감 등이 있다.

반면 가난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서부아프리카는 구 식민제국 국가와의 정치적 및 경제적 종속이 현저한 상황에서, 자신의 나라와 같이 피식민지 역사의 경험을 공유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하는 한국에 대하여 높은 위상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은 기술이 발전한 나라이며, 그로 인해 잘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불어권 서부아프리카에서의 한국학은 코트디부아르의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와 세네갈의 생루이 경영대학 등 두 개의 교육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라 맡겨진 과업은 크고 갈 길은 멀다.

1.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 경제경영대학 대학원 한국학 전공 현황

1.1. 연혁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 경제경영대학의 대학원 석사과정 한국학 전공의 연혁은 다음과 같다.
- 2015.1.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객원교수 1명 (전공: 경제학) 파견
- 2016.11.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한국학 씨앗사업 개시
- 2017.5. 한국학 전공 개강 (2년 과정)
- 2018.3. 대학원 한국학 전공이 국가학위 과정으로 승인
- 2019.3. 전공 1기생 졸업
- 2019.5. 전공 2기 개강

1.2. 한국학 전공 참여 인원 및 장학제도
2019년 8월 기준 한국학 전공 과정에 참여하는 교원과 학생의 인원은 다음과 같다.

교원: 전임 교원이 총 9명으로 한국인 4명, 현지인 5명 등이다. 현지인 교원 5명은 모두 씨앗 사업의 공동연구원이며 전공별로 보면 경제학 4명, 경영학 1명이다. 한국인 교원 4명은 전공별로 경제학 1명, 한국어 교원 3명이며 한국어 교원은 코이카와의 협력으로 파견된 자원봉사자들이다. 씨앗 사업 공동연구원의 공통 책무는 강의, 세미나, 연구논문 작성, 학생 논문지도 등이다.

학생: 재적인원은 총 13명이며, 출신 분야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인문학 (3명): 언어 (1), 문학 (1), 철학 (1)
- 사회과학 (1명): 법학 (1)
- 경제경영학 (9명): 농업경제 (4), 일반 경제경영 (5명)

장학혜택: 모든 학생에게는 매월 100달러에 상당하는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다. 장학금을 선택적으로 하지 않고 전원에게 균등 지급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공동체적 문화를 고려한 것이며, 100달러 금액은 어떤 학생이라도 최소한의 식사와 주거를 보장하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이다.

외국인 장학생: 2019년 전공 2기생 학생 모집부터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하고 있는데, 선발된 인원은 1명이며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대학교 출신 학생이고, 주거 및 생활비 보조 명목으로 매월 40달러의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1.3. 교과과정
2017-2019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기간: 2년으로 학기제로 운영됨 (총 4학기)
- 학점: 프랑스 학사관리체계(LMD)가 적용되므로 석사과정은 학기당 3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따라서 본 과정은 총 12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단 4학기는 연수 학기제로 운영한다.
- 교과목 구분: 5개의 교과목 영역이 있다. (한국어, 한국 문화 및 사회, 한국 경제, 한국 경영, 교양 및 연수)

총 120학점 중 영역별 학점 및 상대적 비중은 다음과 같다.
- 한국어: 38 (32%)
- 한국어 외 한국 인문학: 9 (8%)
- 한국경제: 17 (14%)
- 한국경영: 8 (7%)
- 교양 및 연수: 48 (40%)

1.4. 협력 기관
주요 협력 기관으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을 제외하면 다음과 같다.
- KOICA: 한국어 교원 파견, 한국어 단기연수(4개월) 지원, 한국학 관련 활동 지원
- 파리 7대학교 (동양학부 한국학과): 교원 교류, 자료 지원
- KOTRA: 對기업 관련 활동 협력

2. 교육

2.1. 교육목표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 경제경영대학 대학원 한국학 전공의 교육 목표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잘 이해하고 높은 지식과 인성을 갖추어 교육 및 전문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2.2. 한국어 교육
서부아프리카에서는 한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도 상대적으로 적어 학부 과정에서 한국어를 교육하는 기관이 없다.

따라서 대학원에서 전공과목과 한국어 학습을 동시에 수행하여야 하므로, 한국어 교육은 우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를 형성하고, 그리고 졸업생 중에서 한국어 교수요원이 양성되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점 사항이다.

한국어 교육은 주로 기능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 언어학 또는 문학 분야에서 연구논문을 쓰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어 이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박사학위 소지 교원이 없으므로 논문지도에 어려움이 있다.

한국어 교재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TOPIK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한국어 능력의 객관적 평가를 받는 것이 어렵다.

한국학 전공 커리큘럼 외의 한국어 교육은 2019년 8월 기준 인문대학 언어학과 1학년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과목으로 개설된 한국어 수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학점 과정으로서의 한국어 기초 강좌 등이 있다.

2.3. 한국어 외의 역사, 문화 및 사회 교육
2019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한국어 외에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 분야에서의 한국 관련 전문가 혹은 교수로부터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부족하다. 우선 불어권 한국학 연구자의 수가 많지 않고, 또한 아프리카에 전반에서도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필요를 채우기 위해 Paris 7대학교의 교원들을 초청하여 특별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수업 개설에 대한 비용이 높아 필요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2.4. 한국 경제경영 교육
본 한국학 전공이 경제경영대학 내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씨앗 사업 공동연구원 대다수가 경제 경영 전공자들이다. 따라서 경제경영 분야의 교과목 개설 및 운영에는 어려움이 없다.

경제경영 관련 교과목은 내용은 한국 경제발전 경험의 공유를 지향하고 있다. 이들 교과목은 경제발전 역사, 정책, 기업경영 등 다양한 과목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술 활동의 중심주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7-2019 기간의 중심 주제는 "혁신과 사회의 구조적 변환: 한국과 서부아프리카 비교연구"였으며, 2019-2021 기간의 주제는 "혁신과 거버넌스: 한국과 서부아프리카 비교연구"로 정했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코트디부아르에 적용하면서 생기는 도전 과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경제구조 혹은 지정학적 의미가 다른 한국이라는 국가를 학생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이해하고 연구주제를 탐색하며 동시에 졸업 후 실무적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방법론으로는 한국과 서부아프리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이 점에서 볼 때 여러 형태의 비교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 기업의 경영 특성과 아프리카 문화가 어떻게 서로 결부되는지 비교하는 것은 특히 흥미로운 주제다.

2.5. 연수 및 취업 교육
방학마다 일정 기간의 연수를 수행하며 한국 기업과 연계하거나 혹은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따라 정하여진다. 4학기는 한국어 심화 연습, 논문 세미나 등과 병행하는 연수 학기이다. 진로 지도는 학생들의 연구 능력과 적성 등을 고려하여 크게 진학과 취업으로 나누어서 하는데,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지도한다.

3. 연구

3.1. 세미나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10여 년 동안 쿠데타와 내전 등 정정 불안으로 대학 내 시설물이 피해를 보았고, 1년 넘게 휴교를 하는 등 연구 활동이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학 세미나는 2017년 전공 개설 이후 2019년 상반기까지 약 10회 가량 실시되었다. 대학 캠퍼스에서의 연구 활동의 공백과 한국학 전공이 제시한 혁신과 기술이라는 주제가 교원 및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정기 세미나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는 우리의 연구 주제가 정부의 정책 결정자 혹은 주요 기업인들의 참여를 장려하여 이들 사회적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

3.2. 컨퍼런스
정기적인 학술 발표의 장으로서의 컨퍼런스는 2017-2019 기간에 국내 컨퍼런스 1회, 국제 컨퍼런스 1회 실시하였다.

한국 경제발전 경험의 공유가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전문 연구자들 및 정책 결정자들의 관심 및 참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다.

3.3. 연구논문
2017-2019 기간에 연구논문이 모두 4건이 제출되었고, 이들 논문은 학술지 게재를 위해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치고 있다.

3.4. 학생 논문 지도
2017-2019 기간 중 총 15명 재학생 중에서 11명이 논문 제출 및 심사를 통과했다. 여타 학생은 추가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최종 승인된 석사학위 논문을 주제에 따라 나눠보면 한국 언어학(2명), 철학(1명), 역사학(1명), 국제관계(1명), 보건(2명), 기술혁신(1명), 금융(1명), 문화경영(1명), 마케팅(1명) 등이다.

3.5. 연구와 현장의 연계
우리 연구의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연구를 실제 현장으로 연계 확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사회 현장에 대한 접근과 연구 과제 수행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 개발 정책 혹은 사회 개발 정책 등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코트디부아르 정부 기관, 단체, 국제기구, 기업들과의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여 나가는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부, 기획개발부, 공공행정부, 아프리카개발은행,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이 있다. 이것은 코트디부아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르키나파소의 상공회의소 및 아프리카자유연구소와 협력하는 등 서부아프리카 지역 내로 확장을 하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혹은 새마을운동세계화재단의 프로젝트, 코이카의 개발 협력 프로그램, 한국-아프리카재단 등의 활동에 본 대학의 한국학 연구가 접목되어 이바지하는 것이며,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4. 문화 활동 및 저변 확대

교육과 연구 외에 한국 문화 활동 촉진과 저변 확대는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4.1. 학생 그룹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한국학 관련한 학생 활동은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와 교류협력 관계가 있는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생들과 학술 교류를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총 3회에 걸친 교류 활동이 있었다.
- 1차 (2018.1.29.~2.10.), 장소: 아비장, 주제: "아프리카의 섬유산업, 수공업 및 패션", 내용: 주제 발표, 사진 전시회 및 패션쇼를 포함한 컨퍼런스
- 2차 (2018.8.7.~8.19.), 장소: 수원, 내용: Summer School, 한국의 문화, 역사, 도시와 기술 등 자유 주제로 공동 연구, 체험 및 발표회
- 3차 (2019.1.10.~1.20.), 장소: 아비장, 주제: "코트디부아르의 재발견", 내용: 코트디부아르의 농업(커피), 미디어(영화)에 비친 일반 대중의 삶을 직접 체험, 실험 및 관찰한 후 발표회

기타 활동으로는 2017년 외교부 주관(KBS 대행)의 퀴즈 온 코리아 대회에 한국 본선 진출, 2018년 11월 제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 2019.8.1. 아프리카춤음악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악 워크숍 개최 등이 있다.

4.2. 전문가 그룹
코트디부아르에서 한국과 연상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앞선) 기술"이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고, 원조 규모 역시 서구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앞선 기술 이미지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판을 얻었다.

기술 이미지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의 공유라는 목표에 잘 부합한다. 이를 위한 활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업가, 전문가, 정책 결정자 그룹 등을 만들어 정기모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교류를 넓혀 나가려고 한다.

5. 한국학 인프라 구축

한국학을 위한 인프라는 크게 정보 인프라와 연구자들의 인적 인프라가 있다.

5.1. 정보 인프라
현재 본 한국학 전공에서는 한국학 연구를 위하여 단행본으로 723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어 자료는 39%, 영어 자료는 33%, 프랑스어 자료가 28%이다.

장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있어 특징인 동시에 어려움은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 대한 프랑스어 자료의 절대 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 원인은 한국 경제발전에 대한 관심 형성 및 연구가 주로 미국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기 때문이다.

5.2. 연구자 인적 인프라

프랑스어권의 한국학 연구 네트워크는 대체로 프랑스의 파리 7대학,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및 언어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한 RESCOR (한국학네트워크)에 속한 연구자들이다. RESCOR는 한국어, 한국문학 및 한국사 등 분야에서는 두터우나 한국 경제와 정치 사회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미국에서와는 달리 프랑스어권의 한국학은 다소 인문학적 측면이 강하다.

반면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보면 경제와 경영 혹은 정치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발전될 잠재력이 높다. 아프리카에서 문학과 언어는 학문적으로 사회과학보다 열세에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경제발전 전략 혹은 산업화 등이 더욱 직접적인 필요를 느끼는 주제다.

국제적인 연구자 모임 형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취약한 재정이다. 특히 아프리카 내에서 지역 간 항공료 운임이 매우 높고, 체재비 물가 또한 비싼 편이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때 연구 문헌(외국 정기간행물과 단행본)에 접근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학으로 진입하는 데에 드는 비용이 상당히 높다.

재정 이외의 장애물은 언어 장벽인데, 한국에 관한 프랑스어 문헌이 많지 않다. 그 외에 한국어로 된 문헌 역시 한국 개발 경험에 관한 자료가 집중된 1980년대 이전 자료는 한자 표기나 혹은 한자 표현이 많아 가독성이 떨어지므로 번역에 대한 필요가 제기된다.

한국 모델은 그 자체로는 이식될 수는 없으나 발전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학을 통한 경제발전 경험의 공유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다루어져야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6. 향후 과제

서부아프리카의 한국학의 향후 과제는 자립과 확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장기적으로 아프리카인에 의해 스스로 한국학이 운영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급 연구 인력의 기초가 형성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다. 한국으로 유학생이 파견되어 학업을 완수하고 현지에 돌아와 최초의 한국어 교수, 최초의 한국 경제학 교수 요원으로 충원될 때까지 지속적해서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다져나가는 투자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서부아프리카에서의 한국학은 코트디부아르가 중심이 되어 우선 인접국인 부르키나파소, 가나 등으로 확산이 될 것이라고 본다. 2019년 2기생 모집에서 부르키나파소 학생 1명을 장학생으로 초청한 것도 앞으로의 확산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이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초 환경을 제공하고, 또한 비록 현지 대학 당국의 재정 지원이 없어서 전공 과정 재정 운영이 외부 의존도가 높아도 수월성 교육과 학문적 성취를 통해 한국학의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 2019년도 한국학국제학술회의 발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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