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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는 3가지 전략

한국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유는 호기심 덕분이며 인터넷의 가장 후미진 곳에서 몇 가지 정보를 찾게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나의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작성되어 있었고 다른 대안은 없었다. 모국에서 14,886km나 떨어져 있는 한국에 대한 정보는 대체로 한국어, 영어 혹은 아주 드물게 스페인어로 적혀 있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두 국가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었고, 그런 이유로 뉴스와 관련된 정보, 얻을 수 있는 국제 학계에 대한 내용은 제한적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인쇄된 텍스트의 경우 비슷한 이유로 더욱더 제한적이었다. 모국인 베네수엘라를 예로 들면 내가 아는 한 한국이나 한국어에 대해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을 위한 텍스트 정보는 없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에 개설된 유일한 한국어 강좌의 경우 교사가 북미의 교과서를 베네수엘라 현실에 맞춰서 변형해야 했다. 이것이 베네수엘라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접점이었으며 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한류 관련 행사가 한국 역사에 관한 정보를 얻을 기회였으며 현재 시사에 대한 정보는 대체로 얻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그 정답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더 많은 접근 데이터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K-Pop이나 K-Drama 이상으로 한국을 알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을 활용해야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그 정보는 대부분 영어나 한국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공식적 또는 정확한 데이터와 함께 있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블로그, 웹사이트 또는 소셜 미디어에 설명된 이런 종류의 정보는 한국과 다른 문화와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왜곡되거나 잘못 받아들여지기에 십상이다.

한국은 중위 수준의 강대국이라는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 있는 지역 국가로서 노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국제 참여가 필요한 외교 이슈를 다루기 위해 중요한 국제 행사를 주관하고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같이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에는 실질적으로 한류와 북한과의 갈등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계속해서 남아 있는 편견이 있다. 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오랜 기간 중국에 가려져 있어서 미국에 존재하는 이미지처럼 이곳 시민들도 아시아에서 온 모든 요소를 중국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미지 문제로 LG, 삼성, 현대 같은 제품도 한국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한국의 세계적인 강점인 기술 분야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적, 사회적 관점에서, 한국의 정체성 및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하고 개선하는 중요성과 관련된 이 문제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음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려고 한다.

국가 브랜드 강화

앞서 언급했듯이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일부 한국 제품이나 콘텐츠를 한국산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오해는 기술, 음식 심지어 연예 분야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 한국 이미지가 주목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이유로 "Imagine Your Korea" 브랜드를 개선하고 강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국가들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수출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 세계 시민들에게 한국이 제공하는 것을 바로 배울 수 있도록 외국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아이디어에 따라 브랜드는 해당 지역의 관광을 장려하는 전략 그 이상으로 기획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 ….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 같은 캠페인은 이미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입지를 고려하면 단순한 관광을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국이 가진 지적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수는 없고 해외에 있지만, 한국의 의견과 비전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국을 잘 알 수 있고 한국어로 된 무언가를 식별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연계, 보여주기, SNS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는 세상이 돌아가는 모양, 시민이 접근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없는 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인플루언서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제휴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이들을 활용해 경험을 방송하고 최대한 많은 이익을 얻어야 한다.

소셜 네트워크는 "다른 사용자가 보고 해석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기존에 존재하는 사용자 정체성에서 눈에 띄는 측면을 표현하거나 표현하기 위한 네트워크 공간"으로 정의되어 있다(Boyd, 2008b). 이런 이유로 소셜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한국에 더 빠져들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제휴를 통해 한국은 인플루언서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갖는 충성도를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이미지, 블로그 등을 통해 한국의 상징적인 장소, 음식,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는 인플루언서가 보여주고 지지하는 한국 콘텐츠에도 충성도를 보이게 된다. 이 전략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믿고 따르는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한국의 모습을 습득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소셜 네트워크를 규정하는 역동성을 활용해 한국 관련 정보를 배포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사진과 텍스트가 있는 단순한 블로그 수준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지금의 정보 기술력은 인포그래픽 형식(라틴 아메리카에서 매우 잘 받아들임)이나 비디오 형식으로 콘텐츠를 배포할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발견한 링크를 통해 매력을 느끼지 않으면 이런 종류의 웹페이지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에는 평면 정보로 가득한 웹페이지로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한국 콘텐츠와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소셜 미디어가 갖는 영향과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관련 정보를 배포하고 명확히 하기 위한 모바일 앱

세 번째 전략은 후자로 언급한 요인에 취하는 조치로 정보 기술을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외국인이 자신의 모국어로 한국을 알 수 있게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것이다.

이 앱에는 한국에 대해 더 관심을 두는 사람들의 질문 또는 한국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물어보는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해주는 팀이 필요하다. 질문자는 클릭 한 번으로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앱을 통해 공유된 정보는 질문자가 쓰는 언어로 전달될 것이고 질문자는 같은 국적의 다른 사람과 접촉할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도 한국 역사, 문화, 사회, 시사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혹시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해당 국가의 문화, 종교, 행동을 대체로 잘 아는 한국인에 의해 정보가 제공될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문화 간 이해를 통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 결국 앱을 통해 받은 답변과 정보는 공유되고 한국 문화와 관련 정보는 해당 모국어로 확산되게 될 것이다.

이 앱은 아래에 제시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한국에 대한 의구심이나 잘못된 정보는 국제적 수준에서 더 명확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
- 외국인 자신의 언어로 한국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 최근 한국의 이미지가 확대되면서 한국학 분야가 점차 커지고 한국학 전문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한국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국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인된 전문가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결론

오늘날 한국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문화적 차이와 한국에 대한 무지로 인해 해외에서 이미지가 왜곡되는 경향이 있다. 아직도 외국인이 접할 수 있는 한국 관련 정보는 남북 갈등과 대중문화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가 알고 있는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적절히 관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한국은 훨씬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에서 거대한 경제 국가로 성장했으며 풍부하고 화려한 역사를 가졌고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이제 이런 장벽을 넘어 진짜 한국을 세계에 알릴 때가 되었다.

참고문헌: Boyd, D. (2008b) Taken Out of Context: American Teen Sociality in Networked Publics.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장려상]
Maria Irala

(활동국가 :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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