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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커스

Korea in the World

세계 공동체 속의 한국

한복패션쇼(왼쪽), 한국의 대표적 무술 태권도(오른쪽)
19세기 한국은 ‘은자의 나라’로 알려졌지만, 무역과 이민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물과 옛 기록을 보면 대외 교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중국 지역으로부터 여러 민족이 대거 이주했고 아랍의 상인들과 동남아시아인들도 한반도에 정착했습니다.

한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신라의 도읍지 경주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무역로인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었습니다. 과거의 연구자들은 실크로드의 동쪽 종착지가 중국의 시안이라고 생각했지만, 근래 발견된 유물들 덕에 실크로드가 유라시아대륙의 남동쪽 끝인 경주까지 이어져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아마도 대한해협 너머 일본의 나라나 교토까지 연결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류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
최근 한국은 세계적인 전자통신의 선도자로 부상했는데, 이야말로 현대판 실크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인터넷 접근성 면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일 뿐만 아니라 IT 인프라 또한 광범위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 각지의 시민들과 생각, 경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런 소통수단 덕에 세대를 거치며 이어져 온 한국 문화가 더욱더 새롭고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문화교류는 국제관계에서 언제나 중요한 요소였으며, 오늘날과 같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된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K-pop’으로 불리는 한국의 대중음악을 비롯해 영화, TV 드라마 등은 한류 열풍을 타고 전 세계에 걸쳐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한국 역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지속해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생태적 환경이 변화하면서 한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바로 인구 고령화, 출산율 저하, 소득 재분배, 신성장동력산업 추진, 에너지·수자원 부족 문제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핵무기를 개발 중인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지도부와 정책입니다. 세계 경제 전망 또한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은 어떤 종류의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여왔습니다.

Korea in the World
외국인들이 짧은 시간에 다른 나라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Korea in the World (세계와 함께하는 한국)는 한국을 잘 알지 못하는 교육자들을 위한 요약적 한국 소개서입니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의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정치·경제적 발자취를 모아 간명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한국을 교과서 안에 넣고 싶은 교과서 집필자와 수업에서 다루고 싶은 교사들에게 최적화된 자료입니다.

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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