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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17 미얀마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한국 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

쩌 쩌 사진
쩌 쩌 (Kyaw KYAW)
모울메인 대학, 지리학과 교수
미얀마는 한국 문화의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하나이다. 미얀마에서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도 한국의 영화와 노래, 음식, 복식, 그리고 생활양식을 좋아한다. 필자의 경우, K-pop, PSY 등의 한국 댄스와 드라마, 그리고 전통 음식의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몇몇 음식들을 좋아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017년 6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미얀마 교과서 전문가로서 우리를 한국에 초청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 우리는 2017년 7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간 한국에 머물렀다. 첫 2박 3일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고, 그 후 역사적 지역인 경주로 이동하여 이틀 동안 경주 힐튼 호텔을 이용했다. 마지막 1박 2일은 서울의 코리아나 호텔에서 묵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우선 장서각과 한국문화교류센터 국제교과서도서관을 관람했다. 오후에는 조영준 교수의 “한국의 경제” 강연을 듣고 토론을 했다. 2일 차에는 신종원 부원장과 양영균 교수를 만났다. 또한, 세미나 시간에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교과서 편찬 및 편집, 인쇄, 출판 시스템에 대해 공부했다. 이완범 교수는 “한국의 국제 관계 역사”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안지영 선임연구원은 “미얀마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증·신설을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했고, 박소영 실장은 한국이해자료들을 제공하였다. 해당 강연들은 미얀마 참가자들에게 값진 정보였으며, 우리는 이를 학생들과 관련자들에게 전파할 것이다. 우리 측 참가자들의 발표와 토론 시간도 가졌는데, Maung Maung AYE 교수는 “국가교육법을 통한 미얀마 교육 활성화”를, Yee Yee WIN 교수는 “미얀마 역사 교과서 속 한국”을, Kyaw KYAW 교수는 “미얀마 지리 교과서 속 한국”을, Phyu Phyu EI 교수는 “미얀마에서의 한국어 학습 현황”을 주제로 다루었다.

경주에서는 포스코를 견학했다. 필자는 “자원은 유한; 생산은 무한”이라는 포스코의 예전 사훈을 알고 있었다. 현재는 사훈이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으로 변경되어 매우 놀라웠다. 또한, 국보 제24호인 경주 석굴암 석굴, 사적 제502호인 경주 불국사, 사적 제512호인 경주 대릉원 일원, 경주국립박물관 등 유명한 문화 유적지도 둘러보았다. 방문 막바지에는 서울에 도착해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을 방문했다. 이 궁궐은 한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하여 사진을 찍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만달레이에 있는 미얀마 고대 왕궁도 서울의 법궁인 경복궁처럼 세계의 여러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다른 유명 관광지로는 인사동 문화의 거리가 있는데, 우리는 이곳의 기념품 가게에서 미얀마 친구들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샀다. 또한, ‘한국의 심청 - 아버지와 딸의 아름다운 보살핌에 관한 이야기’라는 전통극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숙박, 안전한 견학, 맛있는 한국 전통 음식, 그리고 한국에서의 수많은 추억을 함께해 준 모든 이들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대단히 큰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미래 교육 관계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과 미얀마가 서로 협력하기를 바란다.
2017 미얀마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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